인천시청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지나쳐보셨을 그곳, 바로 중앙근린공원입니다. 인천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접근성도 좋고, 운동하기에도 괜찮은 곳인데요. 낮과 밤 모두 분위기가 달라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에 꽤 괜찮은 장소랍니다.
저는 평소에 저녁 산책을 즐기는 편이라, 이번에는 오후 7시 반쯤부터 중앙근린공원 전체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보며 느꼈던 점들을 여러분과 나눠보려 해요. 특히 인천 거주자나 인천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신 기준과 현장 경험을 반영해 생생하게 담았습니다.
📍중앙근린공원 어디부터 시작할까?
네이버 지도 기준으로 6시 방향부터 탐방을 시작했어요. 첫 진입 지점부터 바로 배드민턴 코트가 눈에 띕니다. 코트는 2면으로 작지만, 이미 많은 분들이 치열하게 게임 중이더라고요. 농구대도 뒤에 있어서 젊은층에게는 인기 있는 스팟 같습니다.
하지만 운동 시설의 수는 제한적이라 일찍 가는 게 관건! 특히 주말에는 자리 잡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.
⚽ 핫한 풋살장
조금만 더 올라가면, 인조잔디가 깔린 꽤 넓은 풋살장이 등장합니다. 축구장보다는 작지만, 공간 활용도도 좋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어요.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팀 단위로 운동하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.
잠시 벤치에 앉아 경기하는 모습을 보는데, 저도 모르게 "나도 팀 한번 알아볼까?"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. 풋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은 강추입니다. 다만, 경기 중에는 관람보다 조용히 지켜보는 게 매너겠죠?
🚗 주차장, 화장실, 편의시설까지?!
생각보다 괜찮았던 점 중 하나는 주차장이 있다는 것! 물론 제가 방문한 시간이 저녁 7시 반이어서 거의 만차였지만, 있는 것만으로도 큰 장점이에요. 주차장 아래쪽에는 공용 화장실도 잘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더라고요.
🌇 해 질 녘, 공원의 또 다른 매력
풋살장을 지나면 드넓은 광장이 펼쳐지는데, 뭔가 행사를 열어도 될 만큼 큰 공간입니다. 당시 하늘이 노을로 물들어가던 시간이라 분위기가 꽤 운치 있었어요. 여기서 사진 몇 장 찍으면 인생샷 가능!
하지만 관리가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은 있었습니다. 예를 들어, 계단 옆에 잡초가 무성하거나 분수대는 운영하지 않고 방치된 상태였거든요.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.
🧘 운동기구, 놀이터, 정자까지 있지만…
공원 곳곳에는 운동기구도 있고, 벤치나 놀이터, 정자 등도 마련되어 있었어요. 다만, 시설 일부는 관리가 덜 된 듯한 느낌이 있어요. 특히 맨 위쪽(12시 방향) 정자는 거의 방치된 느낌이었고, 폭포수 시설도 작동을 하지 않더라고요.
그래도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분들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이긴 했습니다. 물론 모기와의 전쟁은 감수하셔야 해요. 😅
🏃 산책은 인천시청~예술회관 구간이 더 좋아요
공원을 다 둘러보고 느낀 건, 운동 목적으로는 꽤 괜찮지만, 볼거리는 많지 않다는 점이에요. 조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기엔 좋아요. 특히 농구나 풋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만한 곳이 드물겠지만, 그 외에는 약간 심심할 수 있어요.
그래서 저는 오히려 인천시청에서 예술회관역까지 이어지는 중앙공원 전체를 활용한 산책을 추천드려요. 그쪽은 길도 넓고 분위기도 좋아서 데일리 산책 코스로 딱이랍니다.
✅ 인천 중앙근린공원 한줄요약
- 위치: 인천시청 근처
- 주요시설: 배드민턴장, 농구대, 풋살장, 놀이터, 주차장
- 추천포인트: 풋살, 농구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!
- 아쉬운 점: 일부 시설 방치 및 관리 부족
- 꿀팁: 저녁 시간대 노을 타이밍에 가면 분위기 굿!
중앙근린공원은 확실히 운동 특화형 공원에 가까워요. 이곳에서 운동을 하면서 저녁 노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었답니다. 아직 개선될 부분도 많지만, 주변 주민들에겐 꽤 유용한 공간임은 분명합니다.
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공원의 잠재력을 발견하고, 더 활기찬 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하며 이번 탐방을 마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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