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해변들, 그중에서도 중문해수욕장은 특히 높은 파도로 유명한 곳입니다. 그래서인지 서핑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이미 성지로 통하죠. 그런데 이번 여름, 저희는 서핑이 아닌 물놀이 목적으로 중문해수욕장을 찾았어요.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다녀온 그날의 경험을, 여름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생생히 풀어보려 합니다.
📍중문해수욕장 주차 & 입구 풍경
먼저, 주차요금은 3,000원 선불입니다. 관광지에서 유료 주차가 다소 아쉽긴 했지만, 근처에 위치한 카페에 주차 후 도보 이동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더라고요. 물론 공식 주차장 위치가 해수욕장과 가까워 편하긴 합니다.
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귤 하우스 상인분들이 시식을 권하시는데요. 괜히 시식만 했다간 사야 할 것 같아 조심스럽더라고요😅. 한쪽에는 편의점도 있어 간단한 맥주나 음료 구입하기도 좋아요.
해변 입구로 향하는 길은 바다가 바로 보이진 않지만, 오히려 그게 기대감을 자극합니다. 걷다 보면 어느새 푸른 바다가 눈앞에 짠—하고 펼쳐지죠. 여기서 사진 한 컷은 필수입니다📸.
🏖 중문해수욕장, 오전 10시 개장! 시간 맞춰가는 꿀팁
중문해수욕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됩니다. 저희는 개장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는데요. 그 덕분에 사람도 거의 없고, 한적하게 해변을 즐길 수 있었어요.
날씨는 무려 섭씨 34도까지 올랐던 날이었기에, 한낮을 피해서 오전에 물놀이를 하자는 작전을 짠 거죠. 실제로 오전 11시쯤 되니 해변은 이미 북적북적! 이왕이면 조금 일찍 움직여서 여유 있는 분위기를 즐기는 걸 추천드립니다.
💡튜브 대여 팁 & 물놀이 꿀팁
해변에서 튜브는 개당 10,000원에 현금 결제가 원칙입니다. 다만, 계좌이체도 가능하니 현금이 없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. 저희는 둘이었지만 하나만 빌려도 충분했어요.
보증금 1,000원은 팔찌와 튜브 반납 시 환급되며, 대여 부스는 눈에 잘 띄는 현수막 아래 있어 찾기 쉽습니다. 참고로 수건은 챙겨가시는 걸 추천! 현장에서 대여는 안되니까요.
🌊 중문해수욕장의 백미, 파도!
이번이 중문해수욕장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요. 역시나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강한 파도였습니다. 마치 오션월드의 슈퍼익스트림리버를 바다 버전으로 옮겨 놓은 느낌! 파도 위에 몸을 맡기면 순식간에 스트레스가 날아갑니다.
하지만... 너무 신나게 놀다 보니 다음날 근육통과 살짝의 몸살이 찾아왔어요😂. 강한 파도에서 오래 놀다 보면 에너지가 꽤나 소모되니, 물놀이 후 휴식 시간도 꼭 계획에 넣으시길!
☕해변 근처 카페는? 뷰는 최고, 더위는…
중문해수욕장 근처에는 '더 클리프(The Cliff)'를 비롯해 뷰 좋은 카페들이 많이 위치해 있어요. 저도 기대하며 들렀는데, 찜통더위에는 카페 야외석이 고역이더라고요. 실내 공간도 있긴 했지만, 에어컨 있는 실내만 이용하려니 커피값이 부담스러웠습니다.
그래서 결론은... 역시 더울 땐 바다 속이 최고! 그냥 해변에서 신나게 노는 게 진짜 제주스러웠어요.
✅ 팁
- 해수욕장 이용 시간 꼭 체크!
- 튜브 대여는 현금/계좌이체 가능
- 파도가 강하니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필수
- 물놀이는 오전 시간대가 덜 덥고 한산
중문해수욕장은 단순히 예쁜 해변이 아니라, 제주에서 진짜 ‘놀 수 있는’ 해수욕장이었습니다. 서퍼들만의 공간이라 생각했다면 오산! 가족, 친구, 커플 누구에게나 신나는 여름 추억을 선물해주는 장소였습니다. 이번 여름, 제주를 계획 중이라면 꼭 리스트에 넣어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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