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제주도 하면 푸른 바다를 떠올리기 쉽지만, 한라산은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. 다양한 등산 코스 중에서도 비교적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어리목 코스는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길이죠.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어리목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!

한라산 등반 코스 총정리
한라산은 총 다섯 개의 등반 코스를 가지고 있어요.
✔ 백록담 정상까지 가는 코스
- 성판악 코스 (9.6km) - 한라산 정상까지 가는 가장 긴 코스
- 관음사 코스 (8.7km) - 성판악보다 경사가 심하지만 백록담을 감상 가능
✔ 윗세오름까지만 가는 코스 (정상까지 가지 않는 코스)
- 어리목 코스 (4.7km) -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완만한 코스
- 영실 코스 (5.8km) -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코스
- 돈내코 코스 (7km) - 길지만 한적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
저는 이번에 어리목 코스를 선택했습니다! 성판악이나 관음사 코스처럼 새벽부터 출발하지 않아도 되고, 오전 중에 출발하면 적당한 기온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

어리목 코스 등반기
아침 늦게 출발했음에도 날씨가 덥지 않고 등산로가 비교적 편안해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었습니다.

🏞 출발 후 20분, 멋진 뷰가 펼쳐지다! 산길을 20여 분 정도 올라가니 눈앞에 탁 트인 멋진 뷰가 나타났어요. 제주도의 하늘은 유독 맑고 푸르러서, 미세먼지가 닿지 않는 깨끗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.
🏞 겨울이었다면 더 멋있었을까? 걸으면서 계속 ‘만약 겨울이었다면 이곳은 어떤 모습일까?’ 생각하게 되더라고요. 하얀 눈으로 덮인 한라산은 정말 장관일 것 같아요.
🏞 데크형 등산로 덕분에 편한 트레킹 사진처럼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여성분들이나 등산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걸을 수 있어요. 험한 산길이 아니라 가볍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.
🏞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한라산 풍경 어리목 코스의 매력 중 하나는 등산 중간중간 내려다보이는 장관이에요. 그냥 걷는 길도 멋지고, 주변 도로마저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.

탐방 중 만난 제주 자연 속 동물들
🚶♂️ 사슴과 말이 반겨주는 한라산 등산 중 우연히 사슴을 발견했어요! 멀리서 봐서 또렷하게 보이진 않았지만,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제주답다는 느낌이 들었어요. 또한, 내려오는 길에는 말을 볼 수도 있었어요. 제주도에서 이렇게 가까이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어요.

📸 핸드폰 카메라로 담기 어려운 감동 사슴과 말을 영상으로 남겨보려 했지만, 핸드폰 화질로는 그 감동을 다 담을 수 없더라고요. 역시 이런 순간은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최고죠.
영실 코스로 하산! 색다른 경험
보통 등산할 때는 출발했던 길로 내려오기 마련인데, 이번에는 더 다양한 풍경을 경험하고 싶어 영실 코스로 하산하기로 했어요. 영실 코스는 어리목 코스보다 길고 경사가 있지만, 풍경이 워낙 아름답기로 유명한 코스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
하산 후에는 택시를 이용해 원래 차량을 주차했던 곳으로 이동했습니다. 한라산 등반을 계획하신다면,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를 경우 교통편을 미리 고려하시는 게 좋습니다!
어리목 코스를 추천하는 이유
✅ 백록담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음 ✅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음 ✅ 경사가 심하지 않아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 가능 ✅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에게도 적합한 코스
백록담 정상까지 가는 것도 좋지만, 조금 더 여유롭게 한라산을 즐기고 싶다면 어리목 코스를 추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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