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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여행

마늘향 가득 제주 마농치킨, 올레시장 3호점 포장 꿀팁

by 추억부자 2025. 4. 12.

제주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맛집, 바로 마농치킨입니다.
처음엔 이름조차 몰랐는데, 올레시장 근처를 둘러보다 발견하게 된 곳이었어요.

참고로 ‘마농’은 제주도 사투리로 마늘을 뜻한다고 해요.
그래서 마농치킨은 말 그대로 마늘치킨!
여행 중이라 야식은 간단히 먹고 싶었는데, 치킨이 눈에 들어오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.


🍗 마늘향 솔솔~ 마농치킨, 비주얼은 합격

제가 찾은 곳은 서귀포 올레시장 마농치킨 3호점입니다.
사실 처음에는 중앙 본점으로 갔는데, 저녁시간이 되니 벌써 마감...
직원분이 3호점으로 안내해주셔서 그쪽으로 이동했어요.

여기서 중요한 팁 하나!
마농치킨은 포장이 바로 되지 않습니다.
반드시 전화로 미리 예약하고, 최소 30~40분 후 수령해야 해요.
저도 미리 전화해서 주문하고 시장 구경 살짝 한 뒤 찾아갔습니다.


📦 포장 꿀팁과 맛 후기

포장 받을 때 직원분이 한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셨어요.
치킨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봉지를 꼭 열어두고 가라고요.
그래서 치킨 봉지를 살짝 열어놓고 조심조심 숙소로 향했습니다.

하지만... 여름의 습기는 만만치 않았습니다.
도착했을 땐 이미 바삭함이 반쯤 사라졌더라고요.
치킨의 진짜 매력을 다 느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지만, 그래도 마늘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풍미는 좋았어요.

기존 마늘치킨처럼 소스 범벅이 아니라, 바삭한 치킨 위에 마늘이 솔솔 올라간 형태예요.
살짝 구운 듯한 마늘 조각들이 올라가 있어서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입니다.


🍽 양도 푸짐해서 남겼어요

치킨 사이즈도 꽤 큽니다.
둘이 먹었는데 절반 정도밖에 못 먹었어요.
닭 자체가 큰 건지, 양념 때문인지 양이 많더라고요.

그래서 남은 치킨은 다음 날 아침,
숙소에서 포장해온 회와 함께 오븐에 데워 먹었습니다.
살짝 바삭하게 다시 구워주니, 그제야 ‘아, 이게 진짜 마농치킨이구나’ 싶었죠.


✅ 제주 마농치킨 한줄 요약

  • 📍 위치: 서귀포 올레시장 3호점
  • 📞 포장 필수 팁: 반드시 전화 예약 후 방문!
  • 🧄 특징: 생마늘 느낌의 토핑이 올라간 마늘치킨
  • 🍽 : 2인이 먹기에도 많음 (남기면 오븐 재조리 추천!)
  • 🌡 주의사항: 여름철엔 바삭함 유지가 어려울 수 있음

제주도에서 흔히 먹는 음식들 외에도
이렇게 시장 근처에서 발견하는 로컬 치킨집이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어요.

다음에 마농치킨 드실 분들은 꼭 미리 전화로 예약,
그리고 가능하면 현장에서 바로 드시는 걸 강력 추천드립니다!

혹시 다른 제주 야식 추천하실 곳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.
다음엔 흑돼지 후기나 해장국 맛집으로 찾아올게요 😋